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만덕 지역 모든 학교의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 초·중·고교 16개교(원)다.

부산시교육청은 “만덕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 부산시,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 코로나 방역 대책
유치원·초등·중·고 16개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그린코아유치원·만덕자연유치원·백산유치원·백양유치원·사랑나무유치원·신덕병설유치원 등 유치원 6곳, 덕양초등·만덕초등·백산초등·백양초등·상학초등·신덕초등 등 초등학교 6곳, 만덕중·백양중·신덕중 등 중학교 3곳, 고등학교는 만덕고 1곳이다. 만덕고의 경우 5일부터 고3과 고1의 원격수업 전환이 이미 예정돼 있어 전 학년 원격수업 전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덕고는 2021년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남에 따라 고3도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운영키로 했다. 한편, 북구 만덕동에서는 백양초등 학생 확진자와 그린코아목욕탕 관련 확진자 등 9월부터 한 달 남짓 동안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현정 기자 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