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이전공공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인재 합동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8주간 ‘2020 온라인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인재들에게 이전공공기관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대학-공공기관이 협력해 열리는 교육과정(오픈캠퍼스)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내달 30일까지 8주간 개최
전국 이전공공기관 102곳 참여
오픈캠퍼스·취업 노하우 공유

본래 시도별로 순회하면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신 취업준비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 제공을 위해 설명회 기간을 대폭 늘렸다.

행사에는 전국 10곳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난 6월 지역인재 채용 대상 공공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곳 등 모두 102곳의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부산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남부발전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해양과학기술원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예탁결제원 해양수산개발원 게임물관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기술보증기금 등 11곳이 참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채용설명회 홈페이지(www.innocity-jobfai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오픈캠퍼스, 혁신도시 소개 △취업선배 브이로그, 지역인재 성공사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략특강 등을 알리는 취업지원관 △내 선배 1등 기원 이벤트, 스탬프 이벤트 등이 있다. 이미 취업한 공공기관 선배들의 취업 노하우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진로적성검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전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를 올해 24%까지 뽑아야 하고 2022년에는 채용비율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인재란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의 대학과 고교를 최종적으로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을 말한다.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김규현 부단장은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 많은 인재들이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