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더 나은 부산’ 위한 AI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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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젝트 학습 경진대회 열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부산을 만들고자 초등학생들이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5일 개최된 ‘2020 AI 프로젝트 학습 경진대회’가 바로 그 현장이다.

부산시와 동의대학교 주최로 열린 대회는 인공지능 프로젝트 학습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었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36개팀(초등학교 11팀, 중학교 8팀, 고등학교 17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본선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에 참가한 초등학교 팀들은 부산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AI 기술을 이용한 치매 예방, 스쿨존 사고 방지를 위한 AI 기술 활용, AI 기술을 이용한 쓰레기 분리수거 등이 그것이다. 아직 초등학생이라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기술을 활용하여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고민과 노력은 매우 진지했다.

본선대회 시상은 모두 네 가지로, 부산시 교육감상, 동의대 총장상, 산학협력단장상, 그랜드 ICT 연구센터장상이 수여됐다.

예정 시간을 넘겨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초등부에서는 총 11개팀 가운데 낙민초 ‘KI’팀, 상당초 ‘해피투게THE질문’팀, 연포초 ‘니들이 AI를 알아?’팀이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교육감상을 수상한 상당초 ‘해피투게THE질문’팀의 지소이 학생은 “평소에는 AI 기술에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이 대회에 참가하며 AI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치매 예방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앞으로 AI기술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채영 부산일보 청소년기자(상당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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