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 차종 5만 대 제작 결함 ‘리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카니발 등 현대·기아차의 일부 차종에서 연료가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BMW 벤츠 등에서 판매한 64개 차종 4만 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BMW 35개 차종 대거 리콜
벤츠·기아·현대·아우디도 포함

먼저 기아차 카니발(KA4) 4978대, 현대차 싼타페(TM PE) 1907대, 기아차 쏘렌토(MQ4) 542대가 동일한 이유로 리콜된다. 이들 차량은 연료공급호스 연결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 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벤츠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 연결부품의 경도 부족으로 해당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안전벨트 해제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돼 리콜된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먼저 리콜을 하고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