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發 해양쓰레기 94% 중국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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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 부유물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흘러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해양쓰레기 중에는 플라스틱류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5년간 쓰레기 국가별 비중 현황’ 분석
종류별로는 플라스틱 81%로 최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외국 기인 쓰레기 국가별 비중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외국으로부터 연평균 2000개 이상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됐으며, 그 중 93.5%가 중국에서 떠밀려 오고 있다. 일본에서 떠밀려오는 비중은 연평균 2.1%였으며, 지난해의 경우 3.4%였다. 기타 국가는 연평균 4.4%였다.



지난해 유입된 해양쓰레기의 종류는 플라스틱류가 81.2%를 차지했으며 유리 8.2%, 금속 2.5%, 목재 2.5% 순이었다. 어기구 의원은 “해양폐기물은 해류를 통해 이동하기에 국제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외국 기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다부처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기인 해양쓰레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폐기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해수부 소속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설치를 위한 ‘해양폐기물관리법’을 대표발의했는데,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수부는 2019년 기준 외국 기인 해양쓰레기는 개수 기준 총 1630개, 무게 기준 총 436.5kg이며, 전체 해양쓰레기에서의 비중은 각각 1.1%, 3.2%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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