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동아대 로스쿨 경쟁률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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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2021학년도 입학 평균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부산 지역 대학인 부산대와 동아대 로스쿨의 경쟁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13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의 2021학년도 입학 원서접수 마감 결과, 2000명 모집에 975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88 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4.92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국 25개 대학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했다.

부산대 3.65, 동아대 10.46 대 1
전국 평균 4.88 대 1 다소 하락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150명 모집에 536명이 지원해 3.5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연세대가 3.07 대 1, 고려대가 2.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 모두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부산대 로스쿨은 120명 모집에 438명이 지원해 3.6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3.32 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동아대 로스쿨도 80명 모집에 837명이 지원해 10.46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원광대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다. 지난해 8.93 대 1보다도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손태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올해 제9회 변호사시험을 치른 부산대 로스쿨 9기 졸업생의 합격률이 81.32%를 기록해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고, 특히 검사와 판사 임용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을 형성한 것이 부산대 로스쿨 입시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우용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장도 “지난해 동아대 로스쿨 졸업생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상승했고 부산역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수험생들의 지원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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