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 홈쇼핑 잇달아 진출 ‘전국구’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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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유명 업체들이 홈쇼핑에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그동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업체들이 백화점 등 오프라인 흥행에 힘입어 ‘홈쇼핑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완판 기록으로 유통 구조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제이앤비테크(공동대표 이동열·박병철)의 식품문화서비스 전문 브랜드 ‘자연쿡’은 19일 오후 4시 10분에 홈쇼핑 방송 ‘홈앤쇼핑’에서 리뉴얼된 '만빵양념불고기'의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만빵양념불고기는 2017년 CNN트래블이 선정한 '부산 TOP 9'에 선정된 돼지숯불구이전문점 ‘해운대 안가’의 비법 소스를 사용한 간편식 불고기 제품이다. 16년 경력의 육류 장인이 선별한 국내산 한돈을 비롯해 모든 양념까지 HACCP 인증을 받은 간편식으로, 출시 후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의 우수 중소기업기획전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양념은 밀양 얼음골 사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고, 국내산 청양고추로 깔끔한 매운 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팩 단위로 판매됐지만 홈쇼핑을 통해서는 총 8팩(2.4kg) 구성으로 판매한다. 자연쿡은 홈쇼핑 론칭 기념으로 오프라인 매장 가격 대비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자연쿡 ‘만빵양념불고기’ 론칭
우수 중소기업기획전서 입소문
흙표흙침대 신제품 홈쇼핑 첫선
유통 구조 다각화 성공 주목



지역 업체의 신제품이 홈쇼핑에서 잇달아 론칭된다. 흙표흙침대의 퀘렌시아 소파베드(왼쪽)와 자연쿡의 만빵양념불고기.  각 사 제공



과거 홈쇼핑에서 제주 갈치, 부산 삼진어묵 고로케 등 지역 유명 식품들이 대박을 터트리며 ‘전국구’로 거듭난 것처럼, 자연쿡 제품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연쿡은 홈쇼핑 방송 시간대 중 식품류 매출이 높은 시간대에 편성됐다. 자연쿡 관계자는 “돼지고기 간편식 중 드물게 국내산 한돈을 사용했으며 양념 재료도 모두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쳤다“며 "첫 방송에서 완판 기록을 세운다면 추가 방송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흙침대’라는 신조어를 대중화한 (주)흙의 침대 브랜드 ‘흙표흙침대’도 사상 처음으로 신제품을 홈쇼핑에서 선보인다. (주)흙은 오는 23일 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GS홈쇼핑에서 새롭게 출시한 흙표흙침대 3종을 판매한다. 흙표흙침대가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백화점과 대리점을 통해서만 판매됐다.

이번에 홈쇼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퀘렌시아 소파베드(싱글)와 라빈 버튼베드(퀸사이즈), 라빈 린넨베드 등 3종이다. 3040을 겨냥한 제품들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꽃가루와 꽃잎으로 채색한 레인보우 색상의 ‘천연 송진 장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든 제품에는 각종 안전 테스트를 통과한 국내산 황토가 사용됐다.

사은품으로는 원형쿠션과 바이오워싱 코튼 토퍼를 그레이 색상을 추가 증정한다. 또 24개월 무이자 혜택과 일시불 결제 시 20만 원(싱글은 10만 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주)흙 관계자는 "1992년 ‘흙침대’를 널리 알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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