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 국도7호선·국도7호선 우회도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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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 내 행정타운 조성이 본격화(부산일보 10월 13일 자 10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타운을 통과해 국도 7호선과 국도 7호선 우회도로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된다.

양산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216억 원을 들여 주진동 국도 7호선과 명동 국도 7호선 우회도로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대3-10호선)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왕복4차로 계획도로 개설 확정
웅상 행정타운 접근성 개선될 듯

왕복 4차로인 너비 25m 길이 434m 규모의 이 도로는 국도 7호선에서 회야천을 가로질러 가칭 동부소방서와 경찰서, 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인 행정타운 조성 예정지를 거쳐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명곡IC 진입도로로 연결된다.

시는 도로 개설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보상이 완료되는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주진동 웅상출장소 일대에서 명동 일대나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명곡IC로 바로 갈 수 있게 돼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웅상출장소 일대 방향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국도 7호선을 따라가다가 웅상119안전센터 앞 명곡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아파트 밀집 지역을 거쳐야 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또 웅상출장소 인근 지역에 공사 중인 주진·흥동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분양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주진동 365일대 33만 9700㎡ 부지에 조성 중인 주진·흥동지구에는 모두 4400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특히 이 도로는 조성 예정인 행정타운을 통과하기 때문에 웅상출장소 4개 동 주민들이 행정타운에 입주하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경찰서와 소방서 역시 이 도로를 통해 국도 7호선은 물론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이용이 쉬워져 사건·사고 발생 시 출동 시간이 절약되는 등 신속 대응이 가능해진다.

시는 2022년 말까지 175억 원을 들여 명동 1004의 2일대 2만 5864㎡ 규모의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회야천 수위 문제로 실시설계 용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늦어지고 있지만,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며 “도로가 개설되면 행정타운에 들어설 예정인 경찰서와 소방서는 물론 주진동과 명동 일대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교통 흐름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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