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온요양병원서도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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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요양병원에 이어 부산진구의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3명이 추가돼 누적 58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의 간병인 1명과 입원환자 2명이다.

간병인 1명·입원환자 2명
입원 환자 전수검사 완료

방역당국은 온요양병원 종사자 267명 전수검사 과정에서 간병인 1명(587번 확진자)이 확진되자 간병 병실이 속한 10층 병동 환자 69명을 우선 검사해 2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10층 병동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전체 입원환자 300명 중 나머지 환자 전수검사도 이날 완료된다.

부산시는 무증상 확진자인 간병인이 환자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587번 확진자의 GPS 정보를 요청해 앞선 감염원 미상 사례와 동선상 접점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587번 확진자는 확진된 입원환자 1명의 개인 간병인으로, 지난 15일 외출을 다녀온 것 외에는 4인실 병실에서 주로 생활했고, 올 9월 자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을 계기로 지난 19일부터 고위험 취약시설 501곳을 대상으로 2만 4000여 명 규모의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1명이다. 세계적인 재유행의 영향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7월 말 이후 가장 많은 34명을 기록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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