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부산일보DB

최근 건강 이상으로 열흘 넘게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샀던 '국민배우' 안성기(68)가 "과로로 입원한 게 많이 와전됐다"며 지병이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21일 스타뉴스의 보도를 통해 "기사를 봤는데 많이 와전됐다"며 "원인은 과로였다. 많이 회복해서 평소 컨디션으로 돌아와 그저께 이미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컨디션 아주 좋다"라며 "집에서 안정을 더 취해야 한다는 의사 말에 좀 더 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성기는 "여름 내내 영화 '한산'을 촬영 한데다가 이어 집 내부공사로 좀 무리를 했다"며 "입원한 날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한 시간 연속 뛰며 심하게 했는데 몸에 무리가 갔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성기가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종이꽃' 측은 20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안성기 배우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인터뷰를 포함한 모든 홍보 스케줄은 힘들다고 앞서 전달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기 배우의 영화 관련 일정은 처음부터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성기는 매년 참여해왔던 부산국제영화제도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 또 현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22일 개막식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