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메시 1골 1도움’ 호날두 빠진 유벤투스에 완승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 FC에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메시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6으로 선두에 올랐고, 유벤투스는 1승 1패, 승점 3으로 2위에 자리했다.
당초 메시와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같은 조에 속하면서 일명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둘의 시즌 첫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이 빠진 상황에서 메시의 독무대였다. 메시는 전반 14분 하프라인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수비수 발 맞고 굴절돼 골문 왼쪽에 꽂혔다.
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35개의 도움을 작성해 역대 도움 1위인 호날두(38개)에 3개 차로 따라붙었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18세 공격수’ 안수 파티가 얻어 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