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실적 당기순이익 4474억 달성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BNK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발표를 통해 4474억 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1조 61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역 금융기관 역할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했으나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익 폭이 줄었다고 BKN금융 측은 밝혔다.

반면 수수료이익은 2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확대 효과가 나타난 덕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BNK투자증권의 경우 주식시장 호조와 맞물려 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손상각비는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경기악화에 대비한 계열 은행의 970억 원(부산은행 600억 원, 경남은행 370억 원)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BNK금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 증가와 투자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으로 비은행·비이자 강화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악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이현우 기자 hoore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