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동남권 관문공항, 희망고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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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사진) 대표가 4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의 희망고문을 끝내겠다. 여러분의 염원을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동남권 관문공항의 새로운 입지로 가덕신공항을 상정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 국토부 예산 반영
“당 차원 입장” 사실상 패트 수순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가덕신공항을 당론으로 굳히고 가덕신공항으로 가는 ‘패스트트랙’ 수순에 진입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날 국회)국토위에서 김교흥 의원이 가덕신공항 적정성 여부를 조사할 용역비를 (내년)예산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며 “이 제안은 가덕신공항이 검토 대상이 됐다는 것으로 향후 절차의 단축 가능성에 대한 단초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주 초에 법제처의 판단이 나오고, 그에 따라 검증위원회 보고가 뒤따를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정부도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중으로 일단은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점에서 당·정이 이달 중으로 김해신공항 폐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민지형 기자 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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