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그룹·당내 진보세력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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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바이든 승리]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은 업무 파악과 연속성 유지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내각을 꾸리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각과 백악관 인선은 오바마 행정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측근 그룹과, 정권교체를 위해 손잡은 당내 진보세력 등에 대한 적절한 안배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참모진 인사 하마평 벌써 무성
국무장관에 크리스 의원 꼽혀


미셸 플러노이


수전 라이스

론 클레인


미 언론에서는 바이든이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가경제위원장을 가장 먼저 발표할 것으로 본다. 비서실장으로는 부통령 시절 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낸 브루스 리드와 론 클레인, 클린턴 정부에서 부통령실 비서실장이었던 스티브 리체티가 거론된다.

국가경제위원장엔 오바마 행정부 국가경제위원회 고위직을 지낸 제프 제인츠, 브라이언 디즈의 이름이 거론된다. 바이든 캠프 경제고문인 헤더 부시나 바이든 부통령실 수석경제보좌관을 지낸 재러드 번스타인도 거명되고 있다.

한반도 등 외교 사안을 다루는 국무장관에는 바이든의 오랜 측근이자 친구인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 꼽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수전 라이스도 국무장관 후보군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바이든 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토니 블링컨도 가능성이 있다.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참모 출신의 제이크 설리번도 외교 관련 직위에 중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방장관으로는 국방부 최고위직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차관이 거론된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크게 차별화했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재무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인선도 관심사다. 경선 경쟁자들과 러닝메이트 후보 리스트에 올랐던 인사들이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은 재무장관 후보로 거명된다. 부통령 후보군이었던 캐런 배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이대성 기자 nmaker@·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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