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에코스쿨’ 부산외고, 환경 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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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고가 지구촌의 환경오염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20 에코스쿨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부산외고는 대한민국 최초의 에코스쿨로 선정돼 1, 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에코위원단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1,2학년 학생 중심 에코위원단 구성
잔반 적게 남긴 학급 시상 등 노력



에코스쿨 프로젝트(Eco School Project)는 유네스코(UNESCO), 유엔 환경 계획(UNEP)에서 인정받은 환경교육재단(FEE) 주관 프로젝트다. 학교와 지역사회로부터 환경개선운동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전 세계 60여 개국의 에코스쿨과의 교류를 통해 활동을 펼친다. 각 학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환경적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4억t의 유해폐기물이 버려지고 있다. 이 폐기물은 해양과 수질오염, 그리고 대기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에코스쿨로 선정된 부산외고는 1, 2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환경 실태를 설문조사해 급식 잔반처리와 자원 재활용, 에너지 활용 등을 개선가능한 문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가 만드는 우리 급식’을 주제로 SNS를 통해 학생들의 선호메뉴를 공모한 후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급식을 배식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단, 그날은 잔반통이 없는 날로 운영된다. 또 부산외고만의 분리수거 규칙을 제정해 홍보하고 일정 기간 동안의 분리수거 시행결과를 분석해 개선이 가장 많았던 반에 보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시행된 이 에코스쿨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학생들과 지역 사회 주민들이 주변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에코위원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산외고 전체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박혜민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부산외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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