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삼장수마을 관광사업 심사 ‘재검토’로 사업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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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충절과 기개의 표상인 이징옥 장군 등 삼 형제를 활용한 ‘삼장수 마을 관광화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관련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 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문제가 됐던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 상반기 중에 다시 투융자심사를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최근 열린 경남도 투융자심사에서 ‘삼장수 마을 관광화 사업’이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재검토 사유는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콘텐츠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장수에 대한 역사적 고증은 물론 스토리텔링 역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경남도 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사유로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콘텐츠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삼장수 홍보관에 VR 시설 등 체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사업비도 66억 원에서 74억 원으로 8억 원을 증액시켰지만, 2년 연속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확실한 콘텐츠 보강을 위해 전문적인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비 확보에 들어갔다. 시는 이 용역 결과와 함께 내년 4월 다시 경남도 투융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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