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국어 곡으로 싱글차트 정상…빌보드 62년 역사 대기록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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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어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한국어 가사의 곡이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한 것은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이다.

빌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BTS의 '라이프 고스 온'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BTS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새 앨범 'BE'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라이프 고스 온으로 메인 싱글 차트까지 석권했다.

특히 BE 앨범의 타이틀곡인 라이프 고스 온은 후렴을 제외한 대부분 파트가 한국어다. 한국어로 된 노래로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동시에 차지한 것이다. 특히 메인 싱글 차트에서 비영어곡이 발매 첫 주차에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BTS는 최근 발표·참여한 세 곡이 연속해서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올 10월 BTS가 피처링에 참여한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가 핫 100 1위에 올랐다. 또 BTS는 올 8월 21일 발매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정상에 올랐다. 3달 만에 핫 100 1위에 세 곡을 올려놓은 것은 호주 록밴드 '비지스' 이후 42년 만이다. 비지스는 1977년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1978년 '스테잉 얼라이브' '나이트 피버' 세 곡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렸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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