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동 삼익아파트 정밀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본격화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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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신동 삼익아파트.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1976년 준공된 부산 서구 동대신동 삼익아파트(동대신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정밀안전진단 E등급을 받아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다.

2일 부산 서구청에 따르면 동대신동 삼익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확정 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동대신동 삼익아파트는 설립추진위가 앞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동대신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 조양환 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은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전 재건축의 첫 단계”라며 “내년까지 정비구역 지정과 함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만 2401여㎡ 면적의 동대신동 삼익아파트는 최고 5층 12개동, 88.2㎡~226.68㎡ 410세대 단지다. 준공 당시 부산 중심가에 위치한데다 50~60평의 대형 면적 세대도 많아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이름을 떨쳤다.

2009년 설립추진위를 결성한 삼익아파트는 2016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설립추진위 관계자는 “부지는 넓고 층수는 낮으며 큰 평형이 많아 사업성을 높게 보고 있고, 건설사들의 관심도 많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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