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도 제쳤다” 부산경상대, 산학협력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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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대 직원이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STW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경상대 제공

부산경상대가 현장 맞춤형 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해 온 점을 인정받아 서울의 4년제 대학을 제치고 산학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연구재단은 ‘2020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 결과 인력양성 부문에서 부산경상대 산학취업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경상대에 이어 동국대 LINC+ 사업단과 한양대 LINC+ 사업단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고, 동명대 LINC+ 사업단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0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현장 맞춤형 인력 효율적 양성 인정받아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산학연협력 교육 및 수요자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고용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관 또는 단체에 상이 주어진다. 부산경상대 산학취업처는 ‘STW산학일체형 교육을 통한 대학과 지역산업체 상생’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TW는 ‘학교에서 일터로(School to Work)’라는 뜻으로 대학에서 오전 전공수업 뒤에 배운 지식을 산업체에서 오후 현장 체험교육 때 실습에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가근로장학금을 받으면서 전공직무능력을 키웠다. 또 산업체는 인건비 부담 없이 인턴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업체에 일한 인턴들은 능력과 인성을 검증받으면 직접 채용될 수도 있어 재학생들의 취업 부담도 덜어준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2017년 179명, 2018년 307명, 2019년 423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또한 참여 업체도 2017년 167개사, 2018년 301개사, 2019년 286개사에 이른다. 협력업체와 학생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산업체는 96%, 학생은 86%가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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