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개월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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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달 22일 열린 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 샷 원 킬’ 손흥민의 골이 토트넘 구단의 ‘11월의 골’에 선정됐다. 9월부터 석 달째 내리 수상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이달의 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팬들이 뽑은 수상작은 지난달 22일 손흥민이 영국프로축구(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전에서 넣은 골이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나온 개러스 베일의 헤더 골,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 해리 케인의 골도 후보에 올랐지만 손흥민의 골이 최고로 꼽혔다.

맨시티 전 선제골 ‘11월의 골’
경기당 0.82골 득점력 물 올라

당시 맨시티전 때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가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수비라인을 넘긴 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까지 드리블한 뒤 왼발 땅볼 슛으로 골을 넣었다. 전반 5분 만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 덕에 팀은 2-0으로 이겼다. ‘11월의 골’에 앞서 손흥민은 9월 사우샘프턴전 선제골, 10월 번리전 헤딩골로 이달의 골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또 뉴캐슬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EPL ‘이 주의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가 구상한 3-4-3 포메이션에 손흥민은 같은 팀 해리 케인, 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시어러도 놀랄 정도로 손흥민의 최근 골 감각은 물 만난 고기처럼 물이 올랐다. EPL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해 EPL 득점 2위에 올랐다. 여기에 유로파리그 예선 1골(2경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골(4경기)을 포함해 17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0.82골의 놀라운 득점력이다. 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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