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구부정한 아이, 틀어진 원인이 자세약화?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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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주목해야 할 내 아이의 ‘자세 약화’


요즘 아이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뼈의 발육상태는 좋은 반면, 예전처럼 밖에서 뛰어노는 체육활동 시간이 줄고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 정적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활동을 많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많은 아이들이 구부정한 자세, 일자목, 거북목, 척추측만증 등 잘못된 자세와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틀어진 자세의 원인이 구조적인 체형의 변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은 아직 뼈가 단단하게 굳지 않았으며 체형의 변화가 구조적인 변화까지는 진행되지 않았을 때다. 아이들은 대부분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지만, 그 자세를 유지할 자세유지근의 근력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까지는 체형의 변화가 단순히 골격이 변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해 왔다. 학생들은 골격의 변화보다는 ‘자세약화’의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자세약화로 인해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구조적인 변화로 틀어진 자세가 굳어지게 된다. 이렇게 지속된 잘못된 자세는 체형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 체형의 변화는 성인이 되었을 때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어 통증을 경험하게 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발생시킨다.

성장기에는 약간의 구조적 문제만 해결하고, 바른 자세를 가르쳐 자세교정을 한 뒤 자세유지를 위한 의학적 트레이닝(MTT: Medical Training Therapy)을 통해 체형교정이 가능하다. 의학적 트레이닝이란, 일반적인 근력 강화 운동인 근육을 키우거나 예쁘게 만드는 심미적인 효과를 위한 트레이닝이 아니라, 관절의 적절한 기능을 위한 안정화 개념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 통증 및 신체기능 정상화를 위한 트레이닝이다.

서면더존한방병원 물리치료실 남재진 부장은 “지난 10월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한이 생김에 따라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이 작년 대비 4.7% 상승했다고 한다. 아동비만에 척추변형 등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질환 문제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며 “부모님들께서는 키를 키우는 성장치료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구부정한 자세, 자세유지 근력이 부족한 자세약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서면더존한방병원에서는 1:1맞춤 도수치료와 더불어 체계화된 MTT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운동치료로 자세 약화에 의한 체형 변화를 예방하고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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