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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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소향·미광화랑 예술 장터

코로나19와 추위로 움츠러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따뜻한 그림 선물이 온다. 신진 작가부터 중견작가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미니 예술 장터’가 두 곳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Under 200展’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호평받는 작가 21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트소향에서 열리는 ‘언더 200전’에서는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200만 원 이하 소품 위주로 전시를 구성했다.

조각에 회화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감성빈, 얼룩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표현한 고우리, 한국 고유의 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권순익, 몽환적 풍경을 그려낸 김민송, 한나와 토끼 시리즈로 유명한 김한나, 소나무 그림으로 유명한 류명렬 작가, 쌀 한 알에 삶의 궤적을 담아낸 박주호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비디오-조각’ 작업을 보여주는 금민정, 코끼리와 소년을 그리는 신대준, 진눈깨비 흩날리는 듯한 그림의 윤병운, 독특한 자화상을 선보이는 이선경, 키네틱·설치 조각을 하는 한진수 작가 등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19일까지 아트소향. 051-747-0715.



■‘선물展’

힘겨운 코로나 시대의 선물 같은 그림. 연말연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예술로 전달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전시이다.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미광화랑에서 연말까지 진행한다. 전화로 예약 관람을 신청할 수도 있다.

김청정, 서상환, 신옥진, 정일랑, 정철교, 김춘자, 허위영, 심점환, 김영아, 방정아, 이진이, 전미경, 하미화, 김범수, 이가영, 이지훈, 김남진, 김영순, 설종보 작가 등 19인의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1979년에서 1980년 사이에 제작된 서상환의 ‘예수의 제자들’부터 김춘자의 ‘자라는 땅’, 방정아의 ‘삼보살’, 신옥진의 ‘나타나다-교회’, 정철교의 ‘고장난 풍경’, 이진이의 ‘너와 함께-숲’ 등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이 컬렉터를 기다린다. ▶31일까지 미광화랑. 051-758-2247.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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