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톱랭커들… 김지영 ‘나홀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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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US오픈 3R 공동 3위

김지영이 LPGA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벙커샷 뒤 공을 확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 토종 톱랭커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는 이정은,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박성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27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13일 열린 3라운드 경기까지 김지영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1언더파 212타)에 올랐고,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선두 경쟁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은 나란히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라있다. 박인비는 5오버파 218타로 공동 3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은 2오버파 215타, 공동 15위에 그쳤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노예림(미국)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은 전통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정은에 앞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에는 박성현이 우승했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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