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10년 된 아파트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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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가격 동향’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지역에서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식별로 살펴보면 5년 초과~10년 미만 아파트가 가장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아파트를 △5년 이하 △5년 초과~10년 이하 △10년 초과~15년 이하 △15년 초과~20년 이하 △20년 초과로 분류했는데 부산에선 최근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 연식의 아파트는 2010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새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11월엔 주간아파트 통계가 5주가 있었는데 한번을 제외하고 이 연식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런 경향은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에서 강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산을 △동부산권-금정 동래 기장 해운대 △중부산권-연제 부산진 서 동 중 남 영도 수영 △서부산권-북 강서 사상 사하로 나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동부산권은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가 이달 첫째주 0.79%가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서부산권에서도 1.29%가 올라 오름세가 가장 강했다. 다만 중부산권에서는 20년 초과 아파트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부산은 가격 상승세가 강한 곳과 약한 곳이 섞여 있어 지역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면적(규모별)별로는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 아파트가 12월 첫째주 0.90%가 올라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102㎡초과 135㎡이하가 0.81%가 상승했다.

한편 12월 첫째주 부산의 전세수급 지수는 110.0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시작된 8월 첫째주에 비해 28.6 포인트가 올랐다. 전세수급 지수는 100 이상이면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더 많아 전세 찾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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