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덕신공항 특별법, 빠른 시일 안에 매듭”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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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3일 “가덕신공항 특별법 같은 중요 입법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고 했다. 집권 여당의 당론으로 가덕신공항 추진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2월 반드시 처리 의지” 해석
“백신 접종 3월 전 시작 노력”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4·3특별법 등을 함께 언급한 뒤 “국민 여러분께서 (입법에)힘을 모아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 최측근인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2월에 반드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이 대표가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와 12월 임시국회서 공수처 개정안 등 개혁 입법을 처리하고 있는 데 대해 “올해 4월 총선거에서 국민들은 저희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과 그만큼의 책임을 동시에 안겨 주셨다”며 “이번에 저희 당은 그 책임을 이행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욕도 보였다. 그는 “지역균형발전 등은 미진한 사업”이라고 고백한 뒤 “입법적,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두고는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대책은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하게,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는 데는 대체로 정치권에 이견이 없다”고 했다.

본인의 대권주자 선호도가 최근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할 바를 꾸준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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