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번 ‘버스 와이파이 트래픽 1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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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가운데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이 가장 많은 노선은 부산 1001번 버스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1001번 노선의 월간 데이터 트래픽은 102GB(기가바이트)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에서 ‘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성과보고회’를 열고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 대해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국 시내버스 대당 월 평균 55.3GB의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고, 약 4540대(16.7%)의 버스는 월 평균 100GB 이상 트래픽이 발생했다.

전국 시내버스 중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은 노선은 부산 기장과 하단을 오가는 1001번 노선이다. 부산 1001번 노선의 월 평균 트래픽은 102GB였다. 1001번 노선을 운영하는 부일여객 측은 “해당 노선은 다른 노선에 비해 이용자 수도 많고 특히 경성대, 동아대 등 부산시내 주요 대학을 거쳐 가서 승객 가운데 대학생 비중이 높다”면서 “버스 공공 와이파이를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데 1001번 노선은 대학생 승객이 많아 데이터 트래픽이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차량 기준(누적)으로는 울산의 71자 3241번(공동배차 차량, 누적 2887GB)이 가장 많은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역시 기준으로 트래픽이 많은 노선은 서울은 143번, 대구는 503번, 인천 8번, 광주 진월 07번, 대전 301번이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보급하기 시작해 올해 10월에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 3만 5006대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와 지자체가 3년간 투자하는 회선료 비용 대비 약 4.4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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