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에서 결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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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박인비와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16일 현재 상금 순위 1위는 박인비. 시즌 상금 136만 51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세영은 120만 7438달러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는 2020시즌 한 해 동안 LPGA 투어에서 낸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사실상 이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왕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정해진다. 이 대회 우승자는 이번 시즌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 타이틀도 갖는다.

LPGA CME챔피언십 17일부터
상위 70명만 출전 ‘왕중왕전’
상금왕·올해의 선수 두고 격돌

특히 이 대회의 총상금은 300만 달러. 1위는 110만 달러를 받는다. 김세영이 1위를 한다면 막판 뒤집기를 통해 상금왕에 등극하게 된다. 우승 상금이 많다보니 상금 순위 37위까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 1위를 넘볼 수 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출전,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상금은 역대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최고인 150만 달러였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가 112점으로 현재 1위, 김세영이 10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아림은 LPGA 투어 비회원이기 때문에 최종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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