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경남 거제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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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이 조선·해양관광 거점도시인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시는 최근 조선 경기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청정 바다와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토대로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적극 도모하고 있는 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5월 말 열릴 예정인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경남 거제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념식 개최 세부 일정은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 말 또는 6월 초로 확정할 예정이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국제연합(UN) 해양법협약 발효(1994년 11월)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해수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규정’에 따라 지난 9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11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실사를 거쳤다. 이후 정부 및 해양수산 단체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자체의 제반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남 거제시(지세포 해양공원)’를 2021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바다의날 기념식과 연계해 행사 전후에 조선사업 현장 시찰과 학술행사, 전국 윈드서핑대회, 해안 탐방길 걷기, 요트 승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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