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 드라이브스루 안심 대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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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도서관의 드라이브스루 책 대여 서비스.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코로나19 탓에 문을 닫는 도서관이 속출했지만, 부산시민도서관의 발 빠른 대처로 시민들이 책을 계속 빌릴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도서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도서관은 코로나19의 1차 유행기였던 올 3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부산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안심 도서 대출’을 운영했다. 덕분에 이 기간 동안 시민 8860명이 1만 6582권의 책을 이용했다. 앞서 2월 22일부터 부산 42개 공공도서관이 코로나19 때문에 임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처음 겪는 상황에 모두 당황하고 있을 때였다.

시민도서관은 드라이브스루 안심 도서 대출 서비스와 함께 비대면 독서 교실인 ‘북택트 독서 교실’도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시민도서관은 (사)공공도서협의회로부터 ‘코로나19, 공공도서관 현장 우수 운영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흥백 시민도서관장은 “우수 운영사례 선정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서관이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곁으로 더 다가가는 공공도서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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