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비음산터널·화명대교 연결로 김해 동남권 광역교통망으로 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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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억 5000만 원 들여 용역

김해시가 부산과 김해 사이의 현안인 초정IC와 대동화명대교 연결구간 사업을 광역교통망 구축 용역에 포함시켰다. 그래픽=노인호 기자 nogari@

경남 김해시는 동남권 주요 도시인 창원∼김해∼양산~부산∼울산을 잇는 메가시티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용역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다. 용역은 내년 3월 발주해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동남권을 잇는 광역철도 등 교통망과 연계한 지역내 연결 도로 계획 등 전반적 교통망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현재 김해를 지나는 광역철도망은 부산-김해경전철, 부산신항-삼랑진으로 이어지는 부산신항선, 경전선(진영역~창원역 25km) 등이 있다. 또 창원에서 김해를 거쳐 부산 부전역으로 연결되는 부전-마산복선전철사업이 진행 중이고, 김해 진영~양산~울산 일반철도도 계획 수립 단계다. 특히 이번 용역에선 10여 년 장기 표류중인 비음산터널과 화명대교 연결도로도 포함시켜 빠른 진척을 위한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돌파구 마련 등 진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비음산터널은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의 상습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 사파에서 김해 진례로 잇는 도로로 민간투자사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에 나섰으나 양 도시간 협의가 제때 되지않아 장기간 답보 상태다. 또 부산 화명에서 김해 초정으로 이어지는 대동화명대교가 지난 2012년 1단계 공사가 완공됐지만 2단계인 김해 안막에서 초정IC까지 1.53㎞ 구간은 사업비 확보를 못해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강삼성 김해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광역교통망 계획에 현안인 비음산터널과 화명대교 연결도로 사업도 포함시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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