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첫 단지 ‘스마트빌리지’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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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내 단독주택지구인 스마트 빌리지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경쟁률이 최고 143 대 1에 달했다. 관리·특별·일반세대로 나눠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54세대 모집에 3000명이 몰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 모집 공모를 14일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단독주택단지다. 수자원공사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40여 개의 혁신기술을 이곳에 먼저 적용해 그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실증단지로 조성했다.

54세대 모집에 3000명 몰려
최고 경쟁률은 143 대 1 기록
5년간 관리비만 내고 거주

이번에 모집하는 세대는 56세대 중 체험세대 2세대를 제외한 54세대이며 관리세대(6세대), 특별세대(12세대), 일반세대(36세대)로 나눠 모집했다. 입주자 모집은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됐는데 대국민 공모를 통해 약 3000세대가 지원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143 대 1에 이르렀다.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우선 보증금과 월세 없이 5년간 관리비만 내고 살 수 있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또한 2만 9000세대가 들어설 대형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최신 스마트기술에 대한 궁금증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자원공사는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모집하기 위해 관리·특별세대는 면접을 통해 24일 입주자를 결정하고 일반세대는 서류심사 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24일 벡스코에서 공개추첨한다. 선발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내년 말 입주한다.

스마트빌리지에는 가정마다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되고 스마트밴드로 개인별 건강상태도 체크한다. 인공지능 체육센터에서는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며 채소 등 먹거리를 스마트팜에서 기른다. 각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로봇이 수거하고 로봇이 만든 커피를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로봇서비스도 향유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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