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센텀2지구에 사이언스파크 조성”... 박형준 “YS정신 기릴 민주센터 건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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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가 해운대구 센텀2지구에 ‘부산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부산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고, 7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부산시의회에서 4호 공약을 발표하고, “부산 사이언스파크 조성으로 수도권 중심의 창업생태계에 대응하는 남부권 대표 창업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3000여 평 규모 부지에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3년까지 부산 사이언스파크를 만들겠다”며 “영국이나 네덜란드 사이언스파크처럼 점심값과 커피값만 있으면 청년들이 하루 종일 머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센텀2지구에 기존 영화·영상컨텐츠 산업, 융합부품소재 등과 함께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는 등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면 철도차량정비창을 K팝, K뷰티, 의료관광 등 ‘청년의 메카’로 만들고, 세계아마추어게임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부산을 ‘세계청년들의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들 사업을 통해 모두 7만 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 청년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뜻을 기리는 ‘YS민주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찾아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부산의 민주화 영웅을 기리는 것은 부산시민의 의무이자 책무”라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인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평생을 바친 김영삼 대통령을 특별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YS정신’이 곧 ‘부산의 정신’이라며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신념, 개혁의지, 담대한 용기와 결단의 리더십을 기리기 위해 ‘YS 민주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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