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 1만 500원서 5000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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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절반 이하로 대폭 내려간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구~부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변경실시협약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올린 ‘대구~부산 고속도로’ 변경실시협약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재부 의결, 연말 대폭 인하될 듯
금강공원 케이블카 현대식 교체

이에 따라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는 현행 1만 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려간다. 현재 이 고속도로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건설한 재정 고속도로보다 2.33배 높았으나 1.1배 수준으로 내리는 것이다. 정확한 인하 날짜는 국토부가 별도 발표한다.

또 금강공원의 케이블카가 새로운 현대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 사업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로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앞서 부산시는 50여 년간 운영된 금강공원의 낡은 케이블카를 삼부토건 컨소시엄의 제안사업으로 현대화한다고 밝혔다. 종전과 동일한 1.3㎞ 노선에 기존 왕복식(2대·48인승) 케이블카가 대신 자동순환식(28대·10인승) 케이블카로 바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자체의 적정성 용역과 심의위원회 회의, 시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2022년 12월 착공에 들어가면 1년 6개월 후 준공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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