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개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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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3개 국립대병원(진주경상대, 창원경상대, 양산부산대)을 중심으로 서부·중부·동부 3개 권역으로 구분한 ‘권역별 통합의료 벨트’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진주·창원·양산 소재 국립대병원
책임의료기관 맡아 협의체 운영

도는 이날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구성기관 첫 실무자회의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고 이러한 공공보건의료 방향을 공유했다.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지역보건의료기관, 공공·민간병원, 정부 지정센터, 경남의사회, 도 간호사회, 도 담당 부서와 권역·책임의료기관 소재지 보건소 등 25개 기관 대표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공유한 통합의료벨트는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려는 방안이다. 도는 내년 초 3개 국립대병원과 필수의료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남형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인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운영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3개 권역별로 국립대병원이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공공의료본부(전담조직)를 구성해 필수의료 협의체를 운영한다. 또 3개 권역 책임의료기관과 함께 도내를 진주·거창·창원·통영·김해권 등 5개 중진료권으로 나눠 지역책임 의료기관을 지정해 지역별 필수의료 협력 모델사업을 발굴·시행한다.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경남형 권역별 통합 의료벨트를 구축하고, 공공·민간병원·보건소 등과 협력해 필수 의료체계를 강화한다. 3개 권역 단위로 신속한 응급 이송체계와 감염병 대응·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돌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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