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노·사·정, 부산형사회연대기금에 5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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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노사가 다양한 사회 공헌을 펼치기 위해 조성해 온 부산형사회연대기금에 올해는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항 노·사·정이 공동으로 동참했다.

(재)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20일 부산항운노조와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공사 등이 5억 원의 기금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항운노조 이윤태 위원장과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준갑 협회장,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전장화 사회연대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항운노조와 부산항만물류협회 노사가 4억 원, 부산항만공사가 1억 원을 각각 출연했다. 또 부산항운노조와 부산항만물류협회는 매달 2000만 원씩을 더 내기로 했다.

이번에 기금 출연에 동참한 이윤태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은 “항운노조가 부산항의 최대 노조로 사회적 책임이 큰 만큼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면서 “또 사회와 소통하는 길을 찾다가 사회연대기금을 접했고 노조원과 부산항의 기업들, 부산항만공사의 동참을 이끌어내 노·사·정 모두가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기업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사회 기금이다. BNK부산은행 노사가 주도해 처음 만들었으며 지난해 BNK부산은행과 SK해운이 처음 기금 출연에 나섰다. 올해의 경우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보호 종료 청년 자립 지원 사업,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 NPO 일자리 지원 사업, 청년 공익활동가 안전망기금 사업 등을 펼쳤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2부 행사로 ‘전환의 시대, 사회·연대를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가졌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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