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선박 528척 ‘친환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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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온실가스 감축 기술도 개발

정부가 2030년까지 공공과 민간 부문 선박 52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줄일 수 있는 감축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소형 연안선박을 건조해 본격적으로 실증 작업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및 제7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친환경선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보급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한 이번 기본계획은 그린뉴딜·탄소중립과의 정책연계를 위해 ‘2030 그린십(Green Ship)-K 추진전략’으로 명명됐다.

우선, 정부는 현재 상용화 가능한 기술인 액화천연가스(LNG), 전기, 하이브리드 방식의 선박 추진 기술은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고도화를 통해 원가 및 기술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향후 무탄소 연료 개발에 나아가기 위한 ‘브리지(Bridge) 기술’로서 기존 연료와 무탄소 연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혼합연료 추진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실증 프로젝트 ‘그린십-K’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LNG 벙커링 전용선과 LNG-암모니아 혼합연료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한 시범 선박을 10척 이상 건조하고, 4척 이상의 기자재 해상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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