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못 버립니다” 김해 생활쓰레기 수거 주 5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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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내년 1월부터 생활쓰레기 수거를 평일에만 진행하고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 등 청소시책이 변경된다고 23일 밝혔다.

변경되는 시책은 먼저 청소대행업체의 주 5일 근무제 전면 시행에 따라 생활쓰레기(종량제봉투, 음식물쓰레기, 타지않는 쓰레기 마대, 대형폐기물)를 평일에만 수거한다.

내년 1월부터 청소시책 변경
청소대행업체 주 5일제 맞춰
생활쓰레기 일~목요일에 배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그동안 아파트 등 인구밀집지역과 중심상업지역 위주로 토요일에도 수거해 왔으나 새해부터 종료되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모든 일반 가정 생활쓰레기는 일~목요일까지만 해당지역 생활쓰레기 수거 장소에 배출해야 한다. 이렇게 내어 둔 생활쓰레기는 수거대행업체가 월~금요일 수거한다.

또 생활쓰레기 중 타지않는 쓰레기 마대는 올해까진 토요일에 수거했으나 새해부터는 금요일로 변경된다.

5개 구역으로 나눴던 청소대행구역도 4개로 임시 조정된다. 진영읍과 북부동, 한림면 등을 담당해온 대행업체의 계약 정지로 이들지역은 새해부터 인근지역과 합병돼 청소가 진행된다. 이번 청소대행구역 일부 조정으로 인해 단독주택 등 재활용 지정 수거일도 지역에 따라 일부 변경된다. 변경되는 단독주택·상가 재활용 수거일은 진영읍은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바뀌고, 어방동은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 지침 개정으로 인해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 분리 배출도 새해 1월 전면 시행된다. 이 중 투명 페트병은 먹는샘물과 음료수 페트병도 별도로 분리해야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 분리배출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해온 만큼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올 하반기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시범 실시하는 동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두 358t의 수거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김해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청소행정 시책에 시민들이 제대로 확인하고 불편사항이 없도록 읍면동별로 통반장을 통한 설명회와 김해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새해 변경되는 청소시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김해시 청소행정과(055-330-3383)로 하면된다.

신종기 김해시 청소행정과장은 “쾌적한 환경의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새해부터 일부 청소행정시책이 변경된다”며 “변경되는 시책이 하루빨리 정착되고 아울러 근원적으로 생활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감량과 재활용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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