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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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홍명보(사진)’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인 울산 현대 감독이 된다. 홍 감독이 K리그 사령탑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현대는 24일 구단 홈페이지에 “홍명보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 팀’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2021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울산 현대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축구행정가 거쳐 현장 복귀
K리그 사령탑은 처음 맡아

홍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일본 J리그와 미국 MLS를 거치며 다양한 축구를 경험했다. 국가대표로서도 136경기에 출전했다. 월드컵에 4회 연속 출전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이후 2005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코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코치 등을 거쳐 국가대표팀과 중국 항저우 클럽팀에서 감독을 맡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감독으로 한국 역사상 축구 종목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감독,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홍 감독은 “울산이 K리그에서 성적과 팬 친화적 활동 등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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