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검사 방해’ 쑨양 도쿄행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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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쑨양. 연합뉴스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받은 8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에 대한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스위스법원 재심 신청 수용
‘8년 자격정지’ 경감 여부 관심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내린 중징계에 대해 쑨양이 낸 항소를 스위스연방법원이 받아들였다고 24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스위스연방법원은 사건을 CAS로 돌려보내고, 원심과 다른 재판부에서 재심을 맡아야 한다고 선고했다. 앞으로 재심 결과에 따라 쑨양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검사 샘플 채집을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 도핑 테스트를 회피한 혐의로 올해 2월 28일 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쑨양 측은 항소장에서 CAS 원심 판사로 나선 프란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전 외무장관이 공정하게 재판에 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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