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집, 한 해 매출 2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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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한 해 매출이 2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전국 4만 1400여개로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연매출은 3억 4420만 원으로, 전년보다 6.0%(1930만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1만 3590곳이 있는데 가맹점당 매출은 3억 1420만 원이었다. 2018년 3억 949만 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전국 통계를 보면, 치킨 가게의 한해 매출은 2억 580만 원이었는데 전년보다 21.7%가 늘어났다. 이어서 김밥·간이음식 매출이 2억 160만 원으로 12.1%가 늘었고 코인빨래방과 같은 가정용세탁업은 매출 1억 700만 원으로 10.7%가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의약품으로 10억 570만 원이었고 이어 편의점이 5억 5170만 원, 자동차수리가 4억 6980만 원이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1인 가구 증가로 배달 음식이나 간이음식, 가정용 세탁 등의 수요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모두 21만 5587개로 전년 대비 2.6%(5000개) 증가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총 4만 1444개였으며 이어 한식(3만 1025개) 치킨(25741개) 순이었다. 1년 전에 비해 피자·햄버거, 한식, 가정용세탁업종은 늘었지만 생맥주·기타주점은 14.4%가 줄었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5만 4669개) 서울(4만 699개) 경남(1만 4821개) 부산(1만 3590개) 순이었으며 인구 1만 명당 가맹점 수는 부산이 40.3개로, 전국 평균(41.7개)에 약간 못미쳤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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