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 부산, 내년 국비 6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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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부산시가 내년 ‘파워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비 예산을 당초 기대보다 1.5배나 많은 60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SiC(Silicon Carbide) 파워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파워반도체 산업 기반 마련은 부산형 뉴딜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시는 24일 “올 10월 부산형 뉴딜사업으로 선정해 발표한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국비 60억 원이 반영돼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당초 목표액은 40억 원이었지만, 부산형 뉴딜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회 예결위에서 그보다 20억 원이 증액된 60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파워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 사업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SiC 파워반도체 양산 장비 6종과 클린룸 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기업체의 SiC 파워반도체 연구개발과 시제품 개발·제작 등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가동 중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의 생산라인 부족이 해소되고, SiC 기반 차세대 파워반도체 시제품 제작지원도 월 300장에서 600장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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