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이외수, 호전된 근황 "응원글 읽으며 견디고 있어"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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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 페이스북 캡처 이외수 작가 페이스북 캡처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5)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24일 이 작가의 장남 이한얼 씨는 이 작가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날이 추워서인지 열이 오르락내리락 했었는데 오늘부로 다행히 열이 잡혔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이렇게 여러분들이 올려 주시는 응원을 보시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다"며 "아버지와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작가는 여전히 콧줄은 하고 있지만, 안경을 쓴 채 태블릿 PC를 통해 팬들의 응원을 읽고 있다.

이한얼 씨는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라며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벌떡 일어나시라",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드린다", "꼭 쾌차해 일어나실 거라 믿는다", "부디 일어나 예전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등의 응원 댓글을 쏟아냈다.

앞서 이한얼 씨는 지난 5일에도 이 작가의 근황을 전했다.

이 글에서 그는 ""매일 콧줄로 투여되는 에너지가 얼마 안 되는데도 9개월이 다 되도록 이를 악물며 버티고 계신 건 아버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 아닌가 싶다"라며 "평소 소통을 좋아하셨던 아버지를 위해 면회 갈 때마다 여러분이 남겨주신 글을 읽어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2014년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3월 22일에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나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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