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카메라 ‘울트라’ 스펙 들고 ‘갤럭시S21’ 온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다음 달 중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1’의 렌더링이미지. 레츠고디지털·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다음 달 중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일부 모델의 사진과 스펙 등이 알려졌다.

27일 IT매체에 알려진 사진과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6.8인치로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0.1인치 작다. 이는 거의 평면에 가까운 패널을 적용한 효과로, 곡면 부분이 줄어들면서 사실상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다.

1월 중순 출시 갤럭시S21 울트라
6.8인치 화면에 엣지 디스플레이
시리즈 중 유일하게 S펜 보유
국내 최초 와이파이 6E 지원

디스플레이 양 끝이 둥근 엣지 디스플레이는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 기본형과 플러스는 플랫 스크린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20대 9 비율의 다이나믹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화면, 120Hz 주사율을 갖췄다.

후면에는 손떨림방지기능(OIS) 갖춘 1억 800만 화소의 센서 등 네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3D ToF 센서를 대체할 레이저 AF,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두 개의 망원 카메라와 함께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엑시노스2100 또는 스냅드래곤888을 비롯해 12GB(기가바이트) 램, 5000mAh 배터리, 45W 고속충전 등도 적용했다.

내부 용량은 128GB, 256GB, 512GB이며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사라졌으며 AKG 이어폰은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S21 시리즈 중 유일하게 S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클릭·호버 모드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펜을 화면에 직접 대지 않고 근접 거리에서 동작을 인식해 작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화면에 포인터를 표시해 사진·텍스트 등 콘텐츠 화면을 움직이거나 미리 볼 수 있는 기능도 담길 예정이다.

다만 스마트폰 하단에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을 꽂을 곳이 따로 없다. 때문에 S펜과 함께 외부 수납이 가능한 전용 케이스가 출시되며, 출시 당시 사은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자체 뉴스룸 기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갤럭시S21 시리즈의 S펜 탑재를 예고했다.

또한 울트라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나머지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에는 기존 와이파이 6 버전이다.

와이파이 6E는 와이파이 6에서 확장된 표준 기술로, 6GHz 대역을 이용해 와이파이 6보다 약 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와이파이 6은 최대 1.2Gbps, 와이파이 6E는 최대 2.4Gbps 속도를 지원한다. 8K HDTV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앱 등을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다음 달 14일 공개돼 같은 달 29일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은 갤럭시S21 기본 모델 기준으로 1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보다 25만 원 이상 싼 것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