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상감염 계속 35일째 두 자릿수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22명·경남 16명·울산 4명

가족 간 감염과 발찜질체험방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부산에서 35일째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17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부산진구 전포동 발찜질체험방(전포대로 275번길 20 오피스텔 내) 연관 접촉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앞서 지난 26일 해당 발찜질체험방의 운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잇달아 7명의 이용자와 이들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발찜질체험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부산시는 “지난 5일부터 해당 발찜질체험방을 이들은 모두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였으며, 직장 내 감염 사례도 4건 보고됐다. 대규모 집단감염이나 n차감염보다 일상공간 내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3명이었다.

사망자도 늘었다. 27일 오후 4명이 숨져 부산 누적 사망자는 45명이다. 사망자는 80대가 3명, 70대가 1명이다. 누적 사망자 45명 중 29명은 이달 중 숨졌다. 노인요양병원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사망자 증가 이유로 꼽힌다.

중환자 병상은 4개가 더 늘어, 부산 내 전체 중환자 병상은 22개가 되었다. 이 중 가용병상은 7개다. 또 이날 영도구와 사상구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문을 열었고, 29일에는 수영구, 중구, 금정구 임시 선별소에서도 진단검사를 시작한다.

한편 28일 경남 16명(창원 4명, 진주 3명, 거제·고성·김해·밀양 각각 2명, 사천 1명), 울산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