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예 404점·동의대 한의예 395점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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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발표 정시 상담 참고표

내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부산 지역 대학 최상위권 학과 지원 가능 점수는 단순 표준점수 기준으로 인문계는 380점(대학별 환산점 716.8점), 자연계는 377점(환산점 707.9점)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대 의예과의 경우 404점(환산점 739.9점), 동의대 한의예과(자연)는 395점(환산점 530.2점) 정도가 지원 가능 점수로 예상된다.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347점
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 367점
부산교대 초등교육 376점 예상

부산시교육청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대입 부산 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분석과 정시 상담 참고표’를 29일 공개했다. 참고표는 부산 지역 99개 고교 수능 응시생(재학생과 졸업생 일부) 2만 2271명의 수능 실채점을 취합하여 부산진학지원단이 분석한 결과다. 부산진학지원단은 입시 지도 경험이 풍부한 부산 지역 현직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인문계 학생의 경우 누적비 기준 상위 1% 이내는 6~8점, 4% 이내는 5~7점가량 하락했다. 또 누적비 기준 상위 10% 이내는 2~4점 정도 떨어졌고, 그 이후 누적 비율대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2점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연계 학생은 지난해보다 누적비 기준 상위 1% 이내는 4~7점, 4% 이내는 3~4점 상승했다. 누적비 기준 상위 10% 이내는 0~2점 정도 상승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 누적 비율대에서는 1~4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역 대학은 예체능 계열과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정시에서 대부분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일반 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으로는 고신대와 부산교대, 영산대가 있고,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인제대 음악학과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험생의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동의대 한의예과와 부산대는 탐구영역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부산교대는 백분위를 본다. 대학별 수능 영역별 활용 지표, 반영 비율, 가중치, 가산점 등에 따른 환산점의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최종 대학 지원 때 이를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만 한다.

부산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수학가·나, 사탐·과탐의 영역 선택과 상관없이 모두 지원 가능하며, 자연이공계열의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수학가와 과탐을 응시한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자연이공계열은 수학의 반영 비율이 높으므로 환산 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 자연이공계열 지원자에게 수학 가형에 2~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가톨릭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신라대는 인문·자연이공계열 지원 때 과탐 영역에도 5~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지역 대학 의예과의 지원 가능 표준점수(국·수·탐구 2과목 600점 만점)의 경우 부산대 404점, 인제대 404점, 동아대(일반) 403점, 고신대 399점이다. 동의대 한의예과는 자연계 395점, 인문계 397점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부산지역 대학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를 보면 동아대 국제무역학과가 347점, 융합경영학과가 348점, 부경대 경제학부 361점, 글로벌자율전공학부가 367점이다. 또 부산교대 초등교육과 376점, 부산대 경영학과 380점, 행정학과 378점이다.

자연계열은 동아대 AI 학과 333점, 간호학과 348점, 부경대 기계시스템공학과 347점, 냉동공조공학과 358점, 부산대 전기공학과 372점, 기계공학부 377점 등이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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