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2만 5817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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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동래·부산진구에 집중

2021년 전국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급등세에 따라 새해에도 건설사들이 많은 물량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에서도 2020년의 2만 3808가구보다 8.4% 많은 2만 5817가구가 분양된다.

31일 부동산114와 연합뉴스가 최근 한 달간 민간 건설사의 새해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7개 단지에서 총 39만 854가구(정비사업 조합원분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1년 전 조사 때 물량 32만 5879가구에 비해 6만 4975가구(19.9%) 증가했다.

최근 5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 실적(28만 6071가구)과 비교해도 10만 가구 이상 많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으로 아파트 청약 수요도 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새해 분양 물량은 수도권 20만 6651가구, 지방 18만 4203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더 높다. 지방에선 부산(2만 5817가구)이 대구(3만 1103가구) 다음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았다. 경남은 1만7천801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선 강서구와 동래구, 부산진구에 분양이 집중된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만 총 8개 단지 686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대방산업 등이 여름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온천4구역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양정1주택재개발지역(2276가구), 안락1구역(1481가구), 광안2구역(1237가구)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도 1만 3000여 가구에 달한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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