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안동함,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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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역한 해군 안동함.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31일 전역한 해군 안동함.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해군은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초계함 안동함(PCC-771, 1000t급)의 전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역식에서는 또 참수리-298·299·311·312호정도 함께 전역했다.

전역한 안동함과 참수리-311·312호정은 예비역 함정으로, 참수리-298·299호정은 퇴역 함정으로 각각 전환됐다.

안동함은 포항급 13번째 초계함으로,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돼 1989년 1월 5일 취역했다.

전장 88m, 전폭 10m로 76㎜와 40㎜ 함포 각 2문, 미스트랄, 하푼, 경어뢰와 폭뢰 등의 무장을 갖췄다.

같은 해 10월 5일부터 1함대사령부에 예속돼 30여 년간 동해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영해를 지켰다.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2020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사격대회’에서 포술 우수 전투함에 선정됐으며, ‘2020 1함대 전비우수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전역한 3함대 고속정(PKM, 150t급) 참수리-298·299·311·312호정은 코리아타코마와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해 1987년 취역했다.

남해 경계작전 수행임무를 비롯해 어로 보호활동, 구조지원활동 등을 수행했다.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은 전역 함정에 보내는 서신에서 “안동함은 책임 해역인 동해 바다를 철통 같이 수호하며 빈틈없는 경제작전을 펼쳤고, 4척의 고속정은 창끝부대로서 작전 현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다”며 “각 함정이 남긴 훌륭한 업적과 ‘상비필승’의 정신을 해군 장병들이 가슴 속 깊이 긴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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