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제 V자 반등, 방위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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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출확대 위해 선제적 지원

경남 창원시가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창원경제 V자 반등’은 방위산업이 선도한다.

3일 창원시의 ‘2021년 방위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시는 기존 주력장비인 K-9 자주포와 K-2 흑표전차, 미래형 장갑차인 레드백을 중심으로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의 대표 장비인 K-9 자주포는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이 진행된다. 호주 미래형 장갑차 도입사업 후보로 오른 레드백은 최종 사업자가 내년 선정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호주 대사를 창원으로 초청해 창원 방산기업 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2008년 터키에 수출한 K-2 흑표전차의 판로를 올해 유럽과 북미로 확대하려는 현대로템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한다.

특히 시는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수출전략 거점지역으로 설정하고, 인근 신남방국가로 방산 수출을 확대하도록 글로벌 방산PR 플랫폼 ‘오아시스’(OASIS)를 상시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또 180억 원의 사업비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원센터와 시험장비 등의 인프라 구축, 시험평가 지원, 방산제품 연구개발 지원 등 기술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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