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힘과 도약 강조 김영춘 “부산 재건”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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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어떤 비전 제시했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부산시민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했을까.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혁신과 실용을 강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정권교체를 위한 동력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 체인지, 올 뉴 부산(CHANGE, ALL NEW BUSAN)”을 기치로 변화와 혁신을 내세웠다.

박민식 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PK) 통합을 넘어 1000만 부산 시대를 열겠다”며 부산 경제 부흥을 앞세웠고, 유재중 전 의원은 “4가지 새판을 짜겠다”면서 ‘국제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는 ‘IT 기반 데이터 시티 구축’을,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는 ‘살고 싶은 기후 스마트 도시’를 부산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경선에 나서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혁신적인 경제 마인드를 앞세워 ‘젊은 경제시장론’을 내세우고 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진보정치와 생활정치를 기치로 ‘시민주권 실현’을, ‘보수 논객’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은 ‘무너진 보수 재건’을 앞세워 선거에 뛰어들었다.

야권과 달리 범여권에선 아직 유력 후보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점점 약해지는 우리 당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며 가덕신공항 건설 등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 2030 월드엑스포, 동남권 메가시티 등 부산 현안의 중단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박태우·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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