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 ‘토트넘 100호 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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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원킬’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 대기록을 올해 첫 경기에서 세웠다. 새해 벽두부터 월드클래스의 위용을 보여 줬다. ▶ 관련 기사 19면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43분 ‘단짝’인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넣었다.

2015년 8월에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53경기 만에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UEFA 유로파리그(예선 포함) 6골을 넣었다. 토트넘 선수 중 100호 골 기록은 18번째다.

이 골은 또 손흥민의 올 시즌 EPL 12호 골이다. 현재 11골인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손흥민은 득점 순위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인 무함마드 살라흐(13골·리버풀)와 한 골 차이이다.

이번 골로 ‘손흥민-케인’ 듀오는 올 시즌 EPL에서 13골을 합작했다.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만든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과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 타이기록을 이뤘다. 후반 5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3번째 골까지 도운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현재 15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이다.

이날 리즈전을 3-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29·8승 5무 3패)에 올랐다. 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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